제 키는 157이고 허리 23-24인치 라서 기성복 중에서는 허리 딱 맞으며 적당한 핏의 바지를 찾기가 어려워요. 청바지러버라서 바지만큼은 자주 사는데 브랜드, 쇼핑몰에서 사서 수선해서 입고 쇼핑몰 자체제작으로도 구매하고 있어요. 네 근데 앞으로는 여깁니다.
일단 가장 놀랐던 점은 바지 마감처리예요. 정말 완벽해요…
제가 구매했던 쇼핑몰 자체제작 바지는 마감이 항상 부실했어요. 실밥이 무조건 튀어나와있고 허리벨트고리 마감 항상 엉망이고. 밑단이며 주머니며 실밥 투성이라 이 점이 불만이었거든요. 차라리 가격을 높히고 검수를 제대로 해서 실밥정리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. 왜냐면 요즘 프리미엄 데님이라고 좋은 원단으로 청바지 만들어서 판매가는 높은데 막상 받아보면 실밥 나와있고 마감처리 부실해서 짜증났었거든요. 이 돈이면 조금 더 보태서 브랜드를 사지^^ 이러면서요.. 사진으로 보면 보이듯이 그냥 받자마자 입기도 전에 확인했는데 마감 너무 깔끔하잖아요. 그래서 사진 잔뜩 찍었죠. 근데 3만원대,,? 여기 뭐지 진짜 싶었어요.
핏 - 말해뭐합니까 핏이 기깔나요. 보통 제가 알던 키작녀 쇼핑몰은 옷이 많이 작게 나오는 곳이 많았어요. 엄청 딱 붙는다던지 해서 이런 여유있게 예쁜 크롭진을 찾기 어려웠어요. 이건 입어보니까 딱 제가 원하던 여유있는 핏에 세상 편하더라고요. 옷 자체에 여유도 있고 히든밴딩이라 배나와도 편하고 산책할 때도 되게 편했어요.
근데 하루 입었는데 벌써 무릎 나왔어요ㅜ 편한만큼 잘 늘어납니다!
색감 - 그리고 색감이 제대로 안잡힌 것 같아요. 실물이 훨씬 예쁜 연청이에요. 워싱이 잘 안보이는 연청은 뭔가 심심하고 촌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받자마자 실물이 훨씬 낫다고 느꼈어요! 바지밑단에 헤져있는 듯한 예쁜 작은 디자인도 있어요.. 그리고 연청이라 다리가 두꺼워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건 쓸데없는 고민이었어요
사장님,,❤️ 언젠가는 기장별로 발끝에 닿는 부츠컷 제작 청바지도 나오길 바라요 진짜 예뿔 것 같아요 ㅎㅎㅎ